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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최강한파 설연휴 마지막날 조심하세요

§돈버는독서§ 2023. 1. 24.

시베리아 우리한테 왜 이러는 건데?

시베리아-날씨
시베리아 날씨

시베리아에 쌓여있던 찬 공기가 동북아시아로 몰아닥쳤습니다. 중국 최북단 헤이룽장성 모허시의 기온은 영하 53도까지 떨어져 기상관측 사상 역대 최저기온을 기록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한반도 역시 시베리아의 찬공기가 영향을 받았습니다.

오늘 아침 전국이 영하권으로 떨어졌으며, 서울은 아침에 영하 17도까지 내려갔습니다. 중부지방인 청주도 영하 12도, 남쪽의 부산도 영하 4도까지 내려가는, 그야말로 올겨울 최강한파가 시작됐습니다.

여기에 강한 바람까지 겹치면서 서울 등 수도권과 경기 북부, 강원 등지의 체감온도는 영하 20도 아래로 뚝 떨어졌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풍 특보가 내려진 상황이고 제주도와 울릉도 독도에는 대설 경보, 전라도 지방에는 대설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해상에는 풍랑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추위와 눈피해가 예상되자 행정안전부는 중대본 1단계를 발령하고 제설제 살포 등 눈길 미끄럼 예방 대책과 취약구조물과 취약계층 점검 등을 관계기관에 지시했습니다. 한파경보가 내려진 서울시는 올겨울 처음으로 동파 심각단계를 발령하고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에 대응하는 24시간 상황실을 가동했습니다.

한파 강풍으로 인한 제주공항 무더기 결항

제주공항
대기중인 시민들

제주도에는 현재 강풍주의보와 대설주의보, 한파 경보와 주의보가 동시에 발효됐습니다. 기상 상황이 불안정한 만큼 대다수의 항공기 운항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한국공항공사는 오늘 제주공항에서 출발 예정이었던 항공편 234편 가운데 162편이라는 반이 넘는 비행기가 결항이 선제적으로 결정된 상태입니다. 

이로 인해 3만여 명 승객의 발이 묶였습니다. 공항공사와 제주지방항공청은 혼란에 대비해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공항에 승객을 위한 안내요원도 추가 투입했습니다.

제주 외에도 대구, 울산, 무안, 여수 공항 등에 강풍 특보 등이 발효돼 항공기 정상 운항이 불투명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동해와 서해, 남해 지역에 풍랑 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제주와 목포, 진도, 완도, 여수 등을 잇는 8개 노선의 여객선 역시 결항이 예고 됐습니다.

한편 설 연휴 마지막날인 오늘 주요 고속도로 흐름은 평소 주말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도로공사는 귀경 방향 정체가 오전 10시쯤부터 시작돼 오후 3시쯤 절정에 달한 뒤 밤 11시쯤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눈과 한파 등으로 도로가 미끄러울 것으로 예상돼 안전운전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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