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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납이연 나도 하고 싶어

§돈버는독서§ 2022. 11. 25.

최근 예금 및 적금 상품 금리가 빠르게 오르며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와 함께 선납이연이란 말이 정말 많이 들리고 있습니다. 도대체 선납이연이 뭔지 알아야 하든 말든 할 테니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선납이연이란

어려운 말은 저도 이해를 못 하겠으니 최대한 쉽게 설명해 보겠습니다. 선납이연이란 말 그대로 선납으로 먼저 일부를 낸 후 나머지 금액을 이연시켜 낸다는 말입니다. 즉, 몇 개월 치 금액을 먼저 입금 후 마지막에 나머지 금액을 입금하는 방식입니다.

 

선납이연 종류

선납이연이 뭔지 이제야 좀 알았는데 종류까지 있다고 합니다. 여기까지 와서 포기하긴 아까우니 종류에 대해서도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대표적으로 6-6, 6-1-6, 1-11 이렇게 세 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6-6 방식

대표적인 6-6 방식입니다. 이 방법은 간단합니다. 적금 가입 첫 회차에 6개월 치 금액을 지불합니다. 예를 들어 자신이 월 백만 원씩 12개월 적금으로 생각했다면 1회 차에 육백만 원을 입금합니다. 그 후 마지막 12회 차 입금일 날 나머지 6개월치 금액인 육백만 원을 추가 입금합니다.

 

6-1-5 방식

이 방식도 유사합니다. 단지 첫회차에 6개월치를 지불 그 후 7회 차에 1개월치, 여기서 주의 마지막 회차 납입일이 아닌 적금 만기 전날 나머지 5개월치를 입금하시면 마무리됩니다. 아무래도 6-6 방식보다 한번 더 납입하게 되어 귀찮아 보이지만 서로 장단점이 있습니다.

 

도대체 왜 쓰는 건가?

이제 선납이연의 뜻과 종류에 대해선 어느 정도 이해하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의문점이 듭니다. '뭔지는 알겠는데 도대체 귀찮게 이런 건 왜 하는 건가?'라는 생각 말입니다. 자 이제 왜 이 귀찮은 선납이연을 사용해야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조금만 더 참아주세요.

 

귀찮음을 이기며 선납이연을 사용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바로 이자를 더 많이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선납이연을 할 경우 마지막 회 차나 적금 만기 전날 나머지 금액을 입금하면 된다고 했습니다. 이 점을 이용하여 더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현재 육백만 원을 가지고 있고 이걸 1년짜리 적금에 들고 싶다고 해보겠습니다. 보통의 경우라면 월 오십만 원씩 나누어 적금을 들게 됩니다. 그러나 6-6 방식을 사용한다면 첫 회차에 육백만 원을 입금 후 마지막 회차에 남은 육백만 원을 추가 입금하기 위해 지금 들고 있는 적금에서 대출을 이용합니다. 그렇게 되면 보통 자신이 넣은 금액의 90% 정도의 금액을 빌려 줍니다. 이렇게 빌린 금액에 나머지 금액을 조금 더 보태어 마지막 회차에 육백만 원을 입금 후 만기가 되어 돈을 받으면 대출받은 금액을 갚는 방식입니다.

 

중요한 점은 실질적으로 빌리는 기간이 얼마 되지 않아 대출 이자로 내는 금액보다 적금 이자로 받는 금액이 더 큽니다. 이 점을 이용하기 위해서 사람들이 선납이연을 사용합니다.

 

얼마나 더 받나요?

여기까지 오시느라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그럼 그렇게 귀찮은 일을 했을 때 얼마나 더 벌 수 있는 건지 궁금하실 겁니다. 바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투자 종류 투자 금액 세전 이자
적금 600만 원 1년 만기 8% 260,000원
선납이연 1200만 원 1년 만기 8% 520,000원
예금 600만 원 1년 만기 7% 420,000원

 

그냥 있는 돈으로 적금을 할 때보다 선납이연을 이용하여 더 많은 돈을 넣었을 경우 훨씬 더 많은 이자를 받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사람들이 선납이연을 하려고 합니다.

 

*위 투자 방식에서 선납이연은 대출이자를 빼야 합니다. 6-6 방식일 경우 약 한 달간의 이자를 지불하게 되어 2~3만 원이 예상됩니다. 6-1-5 방식이라면 단 며칠만 빌리면 되기 때문에 더 적은 이자를 지불하면 됩니다. 즉, 이자를 차감해도 그냥 적금을 들 때보다 훨씬 더 많은 이자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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